주식 손실 났네... MDD만 알았더라면... feat. 퀀트 투자

 

"당신의 주식 투자 기간 동안 주식 계좌의 투자 손실이 어떻게 되었었는지 알려주세요."

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바로 떠오르는 대답을 못 찾으셨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.

 

내 주식 계좌의 투자 손실이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알아야 주식 시장에 대응이 가능합니다.

주식 투자 시 어떤 손실을 만나느냐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가 없다면 우리의 주식 계좌는 녹아내리게 됩니다.

 

에이~~ 정말요??

 

네!

확신합니다!

 

그럼 주식 손실이 어느 정도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?

 

주식을 하면 매일이든 매주든 매달이든 정산을 하게 됩니다.

만약 안 하고 계시다면 엑셀이든 뭐든 문서 편집기를 이용하여 꼭 정리하시기 바랍니다.

 

그럼 일정한 주기로 나의 주식 수익률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.

그 데이터를 사용하여 내 주식 계좌의 누적 수익 곡선이 나오게 됩니다.

이때의 누적 수익 곡선을 보면서 나의 주식 계좌가 어떤 흐름으로 손익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.

 

나의 주식계좌가 우상향의 추세를 갖는 그래프라면 주식을 아주 잘하고 있는 것이겠죠?

그런데 나의 주식계좌가 우상향 하지 못하고 있다면 큰일이겠죠?

 

 

그렇다면 내 주식계좌가 녹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?

주식 용어로는 이 표현을 MDD(Maximum Draw Down) / DD (Draw Down) 지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. 

 

 

 

 

주식 손실 났네... MDD만 알았더라면... feat. 퀀트 투자

 

 

 

 

MDD / DD란 무엇인가?

 

우선 MDD와 DD의 Full 이름이 궁금합니다.

MDD는 Maximum Draw Down의 약자입니다.

DD는 그럼 당연히 Draw Down입니다.

아직까지는 크게 감이 오지 않습니다.

 

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그럼 PBR PER 팩터를 사용한 간단한 퀀트 전략의 누적 수익 곡선을 보도록 하겠습니다.

2002년부터 현재까지 투자했을 때의 누적 수익 곡선입니다.

아름답게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

 

주식 손실 났네... MDD만 알았더라면... feat. 퀀트 투자

 

 

우와 엄청 좋다 이렇게 하면 돈 쉽게 버네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면 큰코다치게 됩니다.

정말 큰코다칩니다. 

왜 그런지 설명드리겠습니다.

 

아래는 2018년 5월에서 ~ 2019년 11월 기간을 확대한 모습니다.

계좌의 누적 수익이 2018년 5월 최고치를 찍고 수익률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최대 -28%까지 떨어졌다가 2019년 11월 회복하는 그래프입니다.

만약 2018년 5월의 수익 10억이었다면 2.8억을 손해보고 나서 551일 (1년 하고 186일)만에 다시 2018년 5월의 수익으로 회복되는 모습인 것입니다.

내 돈 2.8억이 한순간에... 덜덜덜....ㅠㅠ

 

 

 

 

주식 손실 났네... MDD만 알았더라면... feat. 퀀트 투자

 

 

이렇게 내 누적 수익 그래프에서 최고점을 경신하다 낙폭이 발생할 때 낙폭률을 DD라고 하고 전략의 모든 기간 중 가장 큰 DD를 MDD라고 부릅니다.

위의 케이스에서는 DD가 -28%가 되겠네요.

그리고 아래 표를 참고하면 위 전략에서 가장 큰 MDD가 -53.25%였네요.. 

 

10억이 있었다면 5억이 되었다가 1년 뒤에 다시 회복하는 경우네요..

과역 누가 이런 전략에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?

제 생각엔 웬만한 강심장 아니고서야 버틸 수 있는 사람 몇 없다고 생각됩니다.

만약 버티실 수 있다면... 투자의 고수이십니다!!

 

 

주식 손실 났네... MDD만 알았더라면... feat. 퀀트 투자

 

그럼 이제 어느 정도 DD와 MDD가 무엇인지 감을 잡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.

그런데 왜 MDD가 중요한 건데? 그래서 뭐 어디에 쓰는 건데?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또 가보시죠!!

 

 

MDD에 따른 주식 계좌 복구 수익률

 

내 주식 계좌에서 2%의 손실을 입었을 때는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2.04%의 수익률이 필요합니다.

10%의 손실인 경우에는 11.11% 수익률이 필요합니다.

50%의 손실인 경우에는 100%의 수익률이 필요합니다.

90%의 손실인 경우에는 900%의 수익률이 필요합니다.

 

내 주식 계좌가 손실이 난 경우에는 손실 보았던 손실률보다 더 큰 수익률이 있어야 원금으로 회복시킬 수가 있습니다.

손실이 크면 클수록 더 큰 수익률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.

 

그러므로 MDD가 최대한 작아야 우리는 오래오래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아 있을 수가 있으며 지속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.

 

그렇다면  주식 투자 시 내가 만든 퀀트 투자 전략의 MDD와 DD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해집니다.

다음 편에서 MDD와 DD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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